신영증권, 증권사 최초 유니세프와 유산기부 협약

입력 2018-07-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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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진행된 신영증권-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신요환 신영증권 대표이사,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사진제공=신영증권)
▲25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진행된 신영증권-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업무 협약식. 왼쪽부터 신요환 신영증권 대표이사,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사진제공=신영증권)

신영증권이 국내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신영증권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유산 기부를 위한 신탁계약 상담에 상호 협조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유산 기부를 위해 증권사와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금까지 주로 유언공증 및 기부보험 등을 통해 후원자들의 유산 기부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다양하고 효율적인 유산 기부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신영증권의 유언대용 신탁을 활용하기로 했다.

유언대용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는 자산을 금융회사에 맡겨 생전 수익은 계약자가 취하고 사후 자산의 일부 및 전부는 지정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유언 공증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신영증권은 고객과 자산승계 상담 시 기부처의 하나로 유니세프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요환 신영증권 대표이사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업무 제휴가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유산기부신탁과 같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자산승계 솔루션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신영증권과의 업무 협약 체결로 유산기부가 우리나라에서 더욱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후원자들이 남기신 소중한 유산이 지구촌 어린이를 위해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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