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가축 225만 마리 폐사"… 농협손보, 보험금 조기 지급 검토

입력 2018-07-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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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지난 24일, 충남 당진 소재 양돈 농가를 방문, 대전충남양돈농협 이제만 조합장(사진 가운데), 농장주와 폭염 피해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NH농협손해보험 제공)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이사(사진 왼쪽)가 지난 24일, 충남 당진 소재 양돈 농가를 방문, 대전충남양돈농협 이제만 조합장(사진 가운데), 농장주와 폭염 피해 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NH농협손해보험 제공)

NH농협손해보험 오병관 대표가 폭염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해 보험금 조기지급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 대표는 24일 충남 당진의 한 양돈농가를 찾아 폭염피해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오 대표는 “가축재해보험 가입 피해 농가의 신속한 조사와 보험금 조기 지급을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가에서도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H농협손보가 집계한 폭염 가축피해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폐사한 가축은 총 225만6000마리, 총 보상 보험금은 125억 원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닭이 211만2000마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리 11만4000마리, 메추리 2만 마리, 돼지 8000 마리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65만9000마리로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충남 42만2000마리, 전남 38만6000마리, 경북 26만6000마리 순이었다.

전국적으로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축 폐사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들의 가축재해보험 사고접수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체 폐사 가축의 97%가량이 폭염이 계속된 11일부터 이날 사이에 집중됐다.

현재 NH농협손보는 가축에 대한 각종 자연재해와 사고를 보상하는 가축재해보험을 판매 중이다. 해당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최대 40%를 지원해주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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