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빈소' 오열한 유시민…김구라-박형준 '썰전' 동료들도 '침통'

입력 2018-07-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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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댓글조작 사건으로 수사받는 '드루킹'에게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다 투신해 숨진 고(故)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 23일 JTBC '썰전'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방문했다.

먼저 유시민은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방문, 상임장례위원장인 이정미 정의당 대표, 호상인 심상정 의원 등과 부둥켜안으며 오열했다. 유시민은 노회찬 의원과 '노회찬, 유시민의 저공비행' 등 팟캐스트를 함께 한 동료이자 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정의당에서 한솥밥을 먹은 동지다. 또 유시민은 '썰전' 본인 후임으로 노회찬 의원을 추천하기도 했다. 유시민은 노회찬 의원의 장례식에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썰전'의 제작진과 출연진들도 함께 노회찬 의원의 빈소를 찾았다. 진행자인 김구라와 박형준 동아대 교수도 무거운 발걸음으로 노회찬 의원의 마지막 길을 조문했다.

썰전 측은 23일 예정된 녹화를 취소하고 26일 방송도 결방을 알렸다. 이어 "향후 '썰전' 방송 재개 시점과 그 외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내용 정리가 되는 대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촌철살인'의 대가로 불리는 노회찬 의원은 최근 작가 유시민의 후임으로 '썰전'에 합류하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정의당은 발인날인 27일 오전 9시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당사를 들를 계획이다. 아울러 오전 10시에는 국회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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