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총기 난사 사건'으로 용의자 포함 3명 사망·12명 부상…"테러 가능성"

입력 2018-07-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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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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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총격 난사 사건으로 20대 남성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토론토 카페와 레스토랑이 밀집한 주거지역인 그릭타운 댄포드 거리에서 검은색 모자와 옷을 착용한 용의자가 빠른 걸음으로 인도를 걸으며 주변 카페 또는 레스토랑을 향해 3발의 총격을 가했다.

이를 시작으로 총 20~30발의 총성이 울렸고, 이 총격으로 젊은 여성 1명과 어린 소녀 1명이 숨졌다. 이 밖에도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주하던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약 세 블록 떨어진 곳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였으며, 이후 댄포드 거리 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경찰과 교전 후 부상으로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토론토에서 이런 대규모 총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드문 일이다. 다만 지난 4월에는 토론토 한인타운 인근에서 차량 돌진 사건으로 한인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진 적이 있다.

범행 동기 역시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마크 손더스 경찰서장은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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