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영업손실 75억 원... 전년비 적자 폭 늘어

입력 2018-07-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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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418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54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했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매출 규모가 전년비 3.5% 증가한 이유를 "렉스턴 스포츠 출시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판매 감소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손실이 확대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상반기 손익은 렉스턴 스포츠 공급 확대로 2분기 판매와 매출이 1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분기 손익이 개선되는 만큼 렉스턴 스포츠 판매 증가세에 따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가 내수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출고 적체를 보이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에 대한 공급 확대가 본격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실적 또한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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