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냉방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새벽 0시 40분 포항시 북구 장량동에 위치한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에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열대야 속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은 전기공급설비 개폐기를 긴급 복구해 3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으나, 1000가구는 5시간 동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큰 불편을 겪었다. 한전 측은 아파트 단지로 전기를 공급하는 설비가 고장 나 단전됐다고 단전 원인을 설명했다.
한편, 전날 경기도 평택시에는 폭염으로 물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광역상수도 공급량이 부족해 단수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