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모는 내 아이만큼은 나보다 경제적으로 나은 삶을 살길 원한다. 하지만 한창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40대 젊은 부모는 더 이상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줄 수 없는 첫 세대가 됐다. 그들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긴커녕 100세 시대를 맞아 자기 몸 건사하기도 벅찬 상황이다.
더블유투자자문의 조영환 대표가 쓴 ‘밀리언달러 베이비 프로젝트’는 이런 깊은 고민을 안고 있는 우리나라 부모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자신처럼 아이를 가진 대한민국의 평범한 보통 부모의 경제적 고민을 해결하고자, 지난 10년간 쌓아온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모두 담아 평범한 보통 아빠도 내 아이를 주식 부자로 만들 수 있는 ‘밀리언달러 베이비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부자가 되려면 큰돈이 있어야만 가능한 부동산 투자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투자 패러다임의 이동을 주장한다. 자본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주식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며,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방법은 주식 투자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저자는 “빨리 올라서 빨리 돈을 벌고 빨리 부자가 돼야 하는 성인에게는 오랫동안 기다릴 여유가 없다. 그러나 자녀를 위한 주식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긴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기에 워런 버핏의 방식을 모방하면 좋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기업의 주식을 오랫동안 보유해서 그 성과를 누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