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하반기 턴어라운드로 주가 반등 기대-NH투자증권

입력 2018-07-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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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노션)
(사진제공=이노션)

이노션이 과도한 주가 조정을 겪고 있다. 우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 영향이 컸다. 또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6월 일감몰아주기 관련 기업들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노션의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하반기 긍정적인 이슈 부각을 통한 이노션 주가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LA 소재 독립 광고 대행사인 다윗과 골리앗(David & Goliath, D&G)의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데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자산 가치도 재차 부각될 전망이다.

20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2018년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9%, 15.7% 증가한 4479억 원, 1118억 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이노션의 시가총액은 1.04조 원이며,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율(PER) 13.6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성 자산은 올해 1분기 기준 6800억 원이며, 이노션 영업가치가 4000억 원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평가받은 것”이라며 “경쟁사인 제일기획의 시가총액 2.24조 원 대비 현저히 떨어지는 만큼 이노션 주가 반등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이후 주목할 이슈는 다윗과 골리앗 실적 반영과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의 신차사이클 도래다. 다윗과 골리앗은 단순히 실적 반영 뿐만 아니라 미국 광고 시장 내 영향력 확대 및 비계열사 물량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신차사이클이 2019년부터 시작되는 만큼 내년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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