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딸 엔케이 허위 취업 보도에 엔케이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폭주하며 서버가 마비됐다.
18일 KBS 뉴스는 김무성 딸이 시아버지 박윤소 회장 소유의 회사 엔케이 관련 회사에 허위 취업한 뒤 5년간 4억 원에 달하는 급여를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엔케이 자회사에 차장으로 이름이 올라와 있지만, 5년간 단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의 대표 중견기업인 엔케이는 고압가스와 하수처리 설비 등의 제조 판매가 주력 사업인 코스피 상장업체다.
1980년 남양금속공업사가 모태이며 1984년 남양산업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한 이후 1998년 엔케이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8년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주요 사업은 소화장치(고정식)부문, 밸러스트 수처리장치 부문, 해양플랜트 기자재 부문, 고압가스 용기부문 등이다.
김무성 의원과 엔케이 박윤소 회장은 지난 2011년 사돈관계를 맺었다. 두 사람의 장녀와 장남은 그해 3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했다.
한편 박윤소 회장은 KBS에 "아들 부부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딸이 허위 취업한 사실을 몰랐다고 전했다. 김무성 의원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은 배우 고윤(본명. 김종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