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박찬호(2001년·당시 LA 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세 번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국인 야수로는 최초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MLB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나선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13년 만에 별들의 무대에 섰다.
AL 올스타와 내셔널리그(NL) 올스타는 각각 32명으로 이뤄진다. 추신수는 팬 투표 선발 출전 선수로 선정되진 못했지만 추천 선수로 당당히 올스타에 뽑히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51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운데 이어 타율 0.293(348타수 102안타) 18홈런 4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전반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활약이 'MLB 올스타전'에서도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추신수가 17일 '2018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가 열리는 내셔널스파크를 방문한 가운데, 김병현이 이곳을 찾아 추신수와 만남을 가졌다. 김병현은 MLB 올스타에 뽑힌 추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추신수가 출전하는 '2018 MLB 올스타전'은 18일 오전 8시 30분 MBC스포츠플러스, MLB코리아,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