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사흘 만에 하락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91포인트(-0.39%) 내린 2301.99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890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5억 원, 2664억 원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고, 미국 채권선물 가격이 상승하고, 금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 됐다”며 “다만 운수장비, 제약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60%), 종이목재(-0.57%), 화학(-0.10%), 비금속광물·철강금속(-0.62%), 전기전자(-0.80%), 유통업(-1.11%), 통신업(-0.71%), 금융업(-0.6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0.21%), 의약품(1.36%), 운수장비(2.08%), 의료정밀(0.5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2.43%), 삼성전자우(0.27%), 현대차(2.86%), 삼성바이오로직스(2.49%)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0.11%), 포스코(-1.26%), 네이버(-0.13%), LG화학(-0.15%), KB금융(-2.71%)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8포인트(-0.28%) 내린 825.7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093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4억 원, 310억 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