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이사장 “식품산업 혁신성장 메카로 조성…특별법 제정도 추진”

입력 2018-07-16 10:39 수정 2018-07-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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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이사장.(뉴시스)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이사장.(뉴시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창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생태계를 조성해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조성된다. 윤태진 국가식품클러스터 이사장은 최근 가진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식품산업을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 국회, 정부 등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식품시장은 2019년 7조3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식품산업 규모는 자동차, 정보통신( IT) 시장보다 4~5배 큰 규모로 선진국에서는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태진 이사장은 올해 1월 제3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윤 이사장은 단국대에서 지역개발학을 전공하고 경영대학원 물류유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교육보험 영업부, 삼성물산 유통사업부, 한국건설관리공사 기획관리부장을 역임했고 2006년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을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및 정책실장을 지냈다.

특히 민주당에서 10여 년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및 정책실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식품산업, 쌀 관련 정책, 자유무역협정(FTA) 개방, 직불제 등 수많은 현안 및 쟁점에서 대안을 제시하고 대선 등 공약 발굴 및 대책(국정과제 등)을 짰다. 현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해 푸드플랜, 식품산업의 공약 발굴 및 농식품산업 방향 설정 등 실무를 총괄했다.

그가 수장을 맡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북 익산에 있다. 232만㎡ 규모의 부지에 식품기업·연구기관 등이 모여 있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다. 식품 연구개발(R&D) 및 시제품 생산 지원, 다양한 생산·기술 컨설팅 등 수출지향형 식품산업 메카를 향해 원스톱(ONE-STOP) 지원 체계를 갖췄다. 6월까지 투자 확정 기업은 외국기업 1곳을 포함, 총 56개사로 36.5%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윤 이사장은 “2022년까지 160개 이상 기업을 유치하고 2만3000명 고용을 달성할 계획”이라며 “정주여건 개선·기술애로 해소 등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강화해 식품기업의 전진기지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현안 과제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사람·식품·문화·기술이 융합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랜드마크 타워 건립, 공공복지시설 확충, 명품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비 100% 전환을 추진한다. 현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50%, 전북도 15%, 익산시가 35%를 지원하고 있다.

윤 이사장은 “지방재정법은 국가가 설립·조성·관리하는 시설·단지에 대한 비용은 지자체에서 부담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며 “100% 국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매출 15조 원, 수출 3조 원의 실적을 내는 글로벌 5대 식품클러스터로 육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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