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PC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13주년을 맞아 최고 레벨을 확장하고 신규 지역 ‘할렘’을 추가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넥슨은 13일 ‘던전앤파이터’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같은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업데이트는 내달 9일부터 진행하며 여름 시즌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던파의 로고가 새로워졌다. 회사측은 던파 특유의 재미와 특징을 계승하며 혁신적으로 발전하는 게임을 지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고 레벨은 기본 90레벨에서 95레벨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95레벨 신규 아이템을 추가해 최고 등급인 ‘에픽’장비를 수월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신규지역 ‘할렘’과 함께 신규 던전 ‘테이베르스’, ‘천공의 균열’, ‘재난 구역’ 등을 추가해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 같은 업데이트는 해외에서의 현지화 작업을 거친 뒤 중국 시장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던파를 개발한 네오플은 지난해 1조1500억 원의 매출과 1조 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 중 대부분이 중국 시장에서 발행한 로열티 수익이다. 중국 출시 10주년을 맞은 던파에 이번 업데이트를 적용한다면 수익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정환 네오플 대표는 “던전앤파이터는 전 세계 누적 이용자 수 6억 명을 넘긴 대표 타이틀”이라며 “네오플 하면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하면 네오플이 생각나는 만큼 앞으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