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핵심 공범 재소환…추가 발견 유심칩 사용처 추궁

입력 2018-07-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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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특별검사.(연합뉴스)
▲허익범 특별검사.(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이 댓글조작 프로그램 제작·운영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핵심 공범 ‘둘리’(필명) 우모(32·구속) 씨를 재차 소환했다.

허 특검은 지난 6일에 이어 12일 오후 2시 우 씨를 불러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사항과 시연회 관련 내용을 캐묻고 있다. 또 추가로 발견된 유심칩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최근 드루킹 일당이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대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유심칩이 제거된 카드 53개와 휴대폰 21개를 발견했다. 발견된 유심칩 카드에는 경공모 회원으로 추정되는 닉네임이 적혀 있었다. 특검은 유심칩 판매사 3곳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고 가입자에 대한 인적사항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 관계자는 “프로그램 개발자기 때문에 개발 경위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많다”며 “(유심칩) 부분도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우 씨는 ‘드루킹’(필명) 김동원(49·구속) 씨가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핵심 멤버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의 제작과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16년부터 ‘킹크랩’ 초기 버전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 씨는 2016년 10월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한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김 도지사 앞에서 프로그램 시연회를 하고, 식사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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