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150억 중국 ABCP 물량 처분 소장 제출

입력 2018-07-12 12: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에너지기업 CERCG(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 자회사의 회사채 부도가 국내 증권사간 소송으로 번지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6일 현대차증권을 상대로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 물량 처분과 관련된 소장을 법무법인 원을 통해 법원에 제출했다. 유안타증권이 보유한 CERCG 자회사 관련 ABCP를 현대차증권이 거래해주겠다고 사전에 합의했지만 디폴트 이후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유안타증권과 신영증권은 각각 150억 원, 100억 원 규모로 보유한 ABCP 물량을 현대차증권이 거래해주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대차증권 측은 “해당 250억 원은 공식적인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아니고 메신저 등을 통해 ABCP 수요 협의 차원에서 실무자간 사적으로 얘기된 금액”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소송은 지난 5월 CERCG의 자회사가 3억5000만 달러 규모의 채권 원리금 상환에 실패하면서 시작됐다. 국내 증권사들은 CERCG가 보증한 1150억 원 규모의 ABCP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ABCP는 현대차증권(500억 원), BNK투자증권(200억 원), KB증권(200억 원), 유안타증권(150억 원), 신영증권(100억 원) 등이 보유한 상태다.

CERCG는 지난달 말까지 자구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연기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10,000
    • +4.3%
    • 이더리움
    • 4,559,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628,500
    • +7.71%
    • 리플
    • 1,008
    • +7.23%
    • 솔라나
    • 313,800
    • +7.03%
    • 에이다
    • 822
    • +8.87%
    • 이오스
    • 785
    • +3.02%
    • 트론
    • 259
    • +3.6%
    • 스텔라루멘
    • 180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800
    • +20.29%
    • 체인링크
    • 19,180
    • +1.64%
    • 샌드박스
    • 407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