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여성사전시관(관장 기계형·사진)은 ‘여권통문’ 발표 120주년을 맞아 제6회 팝여성사 UCC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자신이 선택한 주제에 맞게 5분 이내의 동영상 작품을 제작한 뒤, 국립여성사전시관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주제는 여권통문의 내용과 의미, 세계 여성인권의 선구자들, 21세기의 신 여권통문에 들어가야 할 내용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다. 8월 20일 심사 결과가 발표되고 24일에 시상식이 열린다.
여권통문은 1898년 여성의 교육권·직업권·참정권을 요구한 여성인권선언으로, 성 평등을 주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여성사전시관은 공무원, 여성단체, 문화예술단체, 대학관계자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유물과 함께하는 여성사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매주 화요일에 무료로 진행되는 이 강좌는 11월 27일까지 ‘여성의 화장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0회 진행한다.
한편,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에 속해 있는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양성평등 의식과 여성사 인식 확산을 위해 2002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