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12일 오전 10시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2018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 투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투자 활성화 계기를 창출하고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해(海)답의 바다,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김영춘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투자 유치와 기술사업화를 희망하는 200여 개 해양수산 기업과 60여 개의 투자기관, 관련 과학기술 연구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다.
개막식에서는 해양수산 연구개발의 발전에 기여한 우수 과학기술인을 포상하는 ‘제4회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 수여식과 해양수산 분야에서 개발된 기술의 우수성을 인증해 주는 ‘해양수산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이 진행된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창업 및 중소ㆍ벤처기업을 벤처 캐피탈 등 투자자와 연계함으로써 실질적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투자설명회(IR)’가 진행된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지능형 로봇 물고기 제품을 개발한 아이로, 수상전동 서프보드를 개발한 제트웨이크 등 14개 유망한 해양수산 기업이 약 60개의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의 주요 내용과 비전을 발표하며, 발표 후 투자 의향이 있는 투자기관과 1대 1 상담을 가지게 된다.
또 투자 세미나를 통해 해양수산 창업기업과 중소·벤처기업에게 투자 유치 성공 전략과 주요 투자 유치동향 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투자 세미나의 발표는 수림창업투자의 권준희 대표가 맡았다.
중소ㆍ벤처기업과 상장사 등 성장기업 간 인수ㆍ합병, 사업제휴 등을 지원해주는 ‘인수ㆍ합병(M&A) 상담회’도 열려 관련 기업이 다각적인 성장 모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해양생명ㆍ수산양식 등 분야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기술 설명회와 연구자와 기업, 기술사업화 전문가 등과 상담할 수 있는 1대 1 상담회, 참가기업들이 해양수산 분야의 다양한 기술을 접하고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는 기술전시회(Tech-Gallery) 등 해양수산 기술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김영춘 장관은 “해양수산 분야에서 혁신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의 성과가 활발히 사업화되고 해양수산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투자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 해양수산 혁신 성장의 성공 모델이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