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암물질 고혈압약 제약사 피해 연간 330억 추정

입력 2018-07-10 1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발암 가능성이 있는 불순물을 함유한 중국산 고혈압 치료제 원료 ‘발사르탄’ 사용으로 제약사의 전체 피해규모가 약 330억 원가량 될 것이란 조사가 나왔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한국아이큐비아(구 IMS헬스·퀸타일즈)는 현재 발암 가능 물질 함유로 판매중지된 고혈압 치료제의 연간 판매 규모가 약 333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판매중지 및 제조중지된 의약품 중 한국콜마의 ‘하이포지’가 지난해 기준 33억4000만원으로 매출이 가장 컸다. 이어 대한뉴팜의 엔피포지(22억9000만원), 삼익제약의 카덴자(22억8000만원)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이외 제품의 경우 연간 매출이 10억 원 미만이어서 제약사의 피해액은 다소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 시장규모는 연간 2900억원이다. 이 중 발사르탄 단일제는 500억원, 발사르탄과 다른 약물의 복합제는 2400억원 정도다. 발사르탄의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 노바티스의 디오반 및 엑스포지는 지난해 매출이 920억원으로 시장의 32%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 노바티스의 디오반과 엑스포지는 이번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한편 국내 허가된 고혈압 치료제는 성분별로 발사르탄, 로잘탄, 에프로사탄, 텔미살탄, 이베살탄, 올메살탄, 칸데살탄 등을 함유한 총 2690개 품목이 있다. 한국아이큐비아 집계 기준 전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연간 1조2000억원 규모다. 이 중 발사르탄이 포함된 안지오텐신-II 길항제(Angiotensin-Ⅱ antagonist) 시장은 8900억원으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69,000
    • +3.24%
    • 이더리움
    • 4,567,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628,000
    • +5.37%
    • 리플
    • 1,000
    • +4.28%
    • 솔라나
    • 311,600
    • +5.27%
    • 에이다
    • 824
    • +7.15%
    • 이오스
    • 794
    • +1.4%
    • 트론
    • 258
    • +1.57%
    • 스텔라루멘
    • 178
    • -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00
    • +17.51%
    • 체인링크
    • 19,270
    • -0.1%
    • 샌드박스
    • 410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