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6일 GS홈쇼핑에 대해 2분기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현 주가를 매수타이밍으로 추천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0만5000원에서 23만 원으로 끌어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실적이 턴어라운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GS홈표핑의 주가는 TV취급고 성장률 둔화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 인상 부담 등으로 52주 신저가에 근접한 상황"이라면서 "올해 SO송출수수료는 전년대비 약 300억원(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TV에서 렌탈, 의류, 고가가전 등 고마진 상품의 매출이 살아나고 있고 온라인쇼핑업계의 판촉활동이 줄어들자 홈쇼핑의 온라인 수익성도 의미 있게 회복 중"이라면서 "판관비의 효율화도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추가로 향후 소비모멘텀이 둔화되면 불활형 쇼핑 채널인 홈쇼핑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2분기 별도기준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조902억 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32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전망했다. 그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도 9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편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