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텔레마케팅(TM) 보험대리점 신계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4000건 증가한 61만5000건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4일 ‘2018년 1분기 TM보험대리점 영업현황’에서 이같이 밝혔다. TM보험대리점은 초회보험료를 기준으로 생명보험 상품 112억 원, 손해보험 상품 95억 원 판매했다. 새 계약 대부분은 평균 3만 원대 상해·질병, 암, 운전자 보험 등 소액보험이 194억 원(93.5%)을 차지했다. 저축성보험은 전체 계약 가운데 3000건에 그쳤다.
판매 채널별로는 홈쇼핑을 통한 계약 규모가 78억 원(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드사 58억 원(28%), TM전문대리점 41억 원(19%) 순으로 나타났다.
3월 말 기준으로 TM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법인보험대리점은 총 79개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5대 홈쇼핑사와 8개 카드사 등 20개 대리점이 TM을 주요 영업수단으로 활용했다. 59개 업체는 대면영업과 병행하거나 설계사 100명 미만의 소형사였다. 아울러 TM보험대리점은 총 26개 보험사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대리점 한 곳당 약 10개의 보험사와 판매 제휴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지표분석을 통해 소비자피해와 불건전 영업행위 우려가 큰 TM보험대리점을 선별해 필요할 경우 집중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