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4일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17) 변화와 바람직한 감독회계 운영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3시 대강당에서 한국회계학회와 공동으로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IFRS17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 측은 “많은 보험사가 IFRS17 대비 회계결산 시스템 개선 작업을 금년부터 진행하거나 진행할 예정”이라며 “감독 재무제표 표시기준을 조기에 확정하고 공유해 보험사의 도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회계학회와 회계법인, 감독당국의 IFRS17 분야 전문가의 발표와 질의응답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금융회계 전문가인 중앙대 정도진 교수가 ‘현행 보험회계(IFRS4)와 향후 보험회계(IFRS17) 간 발표와 질의응답을 이어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삼일회계법인 이준호 상무가 IFRS17 관련 감사 고려사항을 소개한다. 끝으로, 금감원 이태기 보험국제회계기준 팀장이 ’감독목적 재무제표 표시체계 운영방향‘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험회사의 회계·계리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보험회사 재무제표의 표시 변화와 해외사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부채 평가의 일관성과 비교가능성 등을 고려한 감독목적 표시체계 운영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