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용한 첫 출근

입력 2018-07-02 15:31 수정 2018-07-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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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사진> LG그룹 신임 회장이 2일 회장 직책으로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동관 30층 집무실에 첫 출근했다. 집무실은 아버지인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이 사용하던 집무실 바로 옆 방에 마련됐다. 구 전 회장의 집무실은 추모의 의미로 당분간 보존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 회장 직함을 부여받은 뒤 사흘 만의 출근이자, 회장으로서의 첫 출근이었다. 별도의 취임식은 없었다.

다만 구 회장은 이날 오전 ㈜LG 사내 게시판에 "고객가치 창조·인간존중·정도경영이라는 LG Way에 기반한 선대회장의 경영 방향을 계승 발전시키는 동시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꾸준히 개선해 시장을 선도하고 영속하는 LG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짤막한 취임 메시지를 남겼다.

이는 지난달 29일 LG그룹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소개된 당일 이사회에서의 구 회장 인사말과 거의 같다.

LG 한 관계자는 "구 회장이 당분간 대외적 활동을 자제하고 그룹경영 현안에만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7월에 개최되는 임원 세미나도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임원 세미나는 구본무 전 회장이 주재했었고, 구 전 회장이 와병 중일 때는 구본준 부회장이 이끌었던 행사다. 이는 그룹 내부 챙기기를 더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월 사업보고회를 구 회장이 처음 주재할지 관심이 쏠린다. 연말 인사에서도 구 회장의 색깔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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