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세계 최대 상수도 시장 中 진출 이어 인니에서도 공급 진행

입력 2018-06-25 13:34 수정 2018-06-26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구 수돗물 사태로 정수 시설에 대한 안전성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시노펙스가 막여과 정수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인도네시아에 막여과 정수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범 설치 후 관련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한 지역에 공급될 전망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달리 동남아 지역은 아직 제대로 된 수돗물 시설이 없다”라며 “단위 지역으로 정수장을 설치하면 깨끗한 물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정수장에도 비용 절감을 이유로 수 처리용 필터가 들어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저류 시설에서 화학물질, 활성탄을 통해 침전물을 걸러낸다.

일각에서는 막여과 정수장 설치에 대한 비용 증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지역 단위로 공급하면 비용이 많이 안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 경우 구 단위로 나눠 단위 정수장을 막여과 정수장으로 대체해 나가면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집집마다 정수기를 쓰고 있는데, 정수기의 필터는 막을 통해 여과시키는 방식”이라며 “불순물, 미생물, 발암물질을 강제로 걸러내는 것이 깨끗한 물을 저비용으로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수 처리용 표면여과방식 필터와 심층여과방식 필터 등 다양한 수 처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활용해 정수 및 전 산업분야에서 발생되는 고농도의 처리 곤란한 폐수를 종합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정수장에는 관련 기술이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다.

이 회사는 2016년 세계 최대 규모의 상·하수도 시장인 중국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중국 해강집단유한공사와 산둥성 지역 내 상수도용 차세대 분산형 멤브레인 정수설비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시노펙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97% 증가한 181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107억 원에 비해 두 배가 넘는 25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소폭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크게 증가히며 흑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시노펙스 관계자는 “베트남 빈트리그 사업장의 수주물량 확보를 위해서 그간 노력해 왔으며 2분기 중으로 가시화돼 물량을 늘려갈 예정”이라며 “조기에 빈트리그 사업장의 매출 및 수익의 안정화로 기업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596,000
    • +3.78%
    • 이더리움
    • 4,425,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17%
    • 리플
    • 813
    • -4.01%
    • 솔라나
    • 302,300
    • +5.92%
    • 에이다
    • 842
    • -3.33%
    • 이오스
    • 776
    • -1.27%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250
    • -3.35%
    • 체인링크
    • 19,520
    • -4.08%
    • 샌드박스
    • 405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