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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남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수사에 경찰 인력을 추가 투입한다.
경찰청은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 수색 현장에 유사 사건 수사인력 6명과 범죄심리분석관 4명, 기동대 10개 중대(800명)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현재 강진경찰서는 인력 575명과 헬기, 드론, 탐지견 등을 동원해 5일째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실종된 A(16)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전남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를 중심으로 경찰이 집중 투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큰 사안이고 미성년인 여고생이 5일째 행방불명 상태라 전남에 수사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족의 입장에서 실종된 학생을 속히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은 이날 A 양이 실종되기 하루 전인 15일 친구에게 "페이스북 메신저를 잘 보고 있다가 내가 위험해지면 신고해 달라"고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앞서 실종된 A 양은 아르바이트를 시켜준다는 '아빠 친구' B(51) 씨를 만나러 나갔다가 행방불명됐으며 B 씨는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