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오는 18일 체육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대표단을 확정했다.
통일부는 15일 "남북은 18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체육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측은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수석대표로, 김석규 통일부 과장과 이해돈 문화체육관광부 과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라며 "북측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박천종 체육성 국장, 홍시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체육회담에서는 남북통일농구경기와 2018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체육분야 교류협력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는 4·27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이다.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월 27일 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북 체육교류를 농구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남북은 앞서 지난 1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18일 체육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