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CEO 승계카운슬이 제7차 회의에서 차기 회장 후보를 6명으로 추렸다고 15일 밝혔다.
전날 승계카운슬은 제7차 회의를 열어 11명의 내외후보 가운데 6명의 면접대상 후보를 선정했다. 승계카운슬은 20일 추가 회의를 진행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승계카운슬은 후보자의 선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일부 언론 보도의 지적에 대해 “이미 4월 차기 CEO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핵심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추진역량 등을 차기 CEO가 갖춰야 할 요구역량으로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 전임 회장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중우회와 노경협의회에 후보추천을 의뢰했을 때 양 조직이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절차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표하면서 후보추천을 자제하기로 했던 사실을 들어 사실무근임을 지적했다”고 전했다.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후보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간의 외압설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