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8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또 청년실업률은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전체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보다 7만2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년 대비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4000명에서 2월 10만4000명으로 급감한 이후 2개월 연속 소폭 개선세를 이어갔으나, 5월에는 제조업 쇼크에 자영업 불황,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도·소매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임시·일용직이 급감했다.
실업자 수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2만6000명 늘었다. 실업률은 4.0%로 5월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년실업률 또한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최고치인 10.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