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남보원, 갑작스런 시한부 선고에 우울증까지 “자살까지 생각 했다”

입력 2018-06-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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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출처=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희극인 남보원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ek큐 마이웨이’에서는 남보원과 아내 주길자 씨가 출연해 과거 갑작스러운 시한부 선고로 힘든 시간을 보냈음을 밝혔다.

이날 주길자 씨는 “남편이 많이 아팠는데 의사를 잘못 만났다. 그때 남보원이 유명했으니 자기 과시욕이 있었다”라며 “자기 말을 안 들으면 5년도 못 산다는 거다. 살 안 빼면 5년을 못 산다고 해서 급히 10kg을 뺐다. 그리고 우울증이 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남보원은 “시한부 선고에 자살 충동까지 왔다. 9층에서 떨어져 죽으면 사람들이 다 불쌍하게 죽었구나, 하는 이상한 상상을 많이 했다”라며 “의사가 과대망상이라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길자 씨는 “그렇게 왕성하던 사람이 노래를 못하더라. 무대를 나가지 못했다. 죽더라도 무대에서 죽으라고 떠밀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남보원은 “후배들이 형수 없었으면 난 벌써 끝났을 거라 한다. 그게 맞는 말 같다. 누가 간섭 안 해주면 인간은 무너지게 되어 있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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