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가수 류필립이 한 가정의 가장으로 무거운 속내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미나의 난임과 가장의 무게에 눈물을 보이는 류필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필립은 출연 예정이었던 중국 드라마가 잘 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미나와 함께 찾은 병원에서는 자연임신이 불가능하다며 시술 권유했다.
이후 류필립은 편의점에서 술을 마시다 동서를 만나 “최근에 어머니를 만났는데 지금까지 몰랐던 소식을 들었다. 아버지가 나를 낳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라며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류필립은 “중국 일이 잘 안 됐다. 아이를 갖고 싶긴 하지만 마음의 준비를 떠나 자격이 없는 것 같다”라며 “아버지로 인해 그렇게 고생한 것도 사실 돈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니냐. 나는 돈을 벌고 싶다.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동서는 “아버지가 되고 싶은데 뭘 걱정하냐. 가지면 된다. 지금 나이가 서른인데 두려울 것 없는 나이 아니냐”라고 그를 위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