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중인 ‘찔레나무열매(영실)를 유효 성분으로 포함하는 면역 질환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찔레나무열매 추출물은 알레르기 관련 Th2 세포 및 비만 세포의 탈과립을 억제함으로써 아토피 피부염 및 비염·천식·식품 등 전반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휴온스와 한국식품연구원은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찔레나무열매 추출물의 유효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특허 취득을 추진했다. 국내에서도 제품화를 위해 식약처 개별인정원료 인증 신청을 진행하는 등 빠르게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총괄연구책임자인 신희순 박사는 “앞으로 남은 개별인정 획득 및 제품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찔레나무열매 추출물을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을 주는 면역 증진 건강기능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알레르기는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음료 및 타블렛 등 다양한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뷰(BRIC View)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1년 약 160억 달러에서 2018년 243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2012년 약 3100억 원에서 연평균 8.5%씩 성장, 올해는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