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7일 한샘의 실적 악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PERFORM)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1분기 별도와 연결 영업이익간의 차이는 약 80억 원으로 중국 상해법인, 베이징 법인 등 자회사들의 실적부진이 회사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시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4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YoY) 5% 감소하며 본격적으로 감소추세로 돌입해 한샘에 불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한샘이 업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았던 원인은 강한 브랜드 가치와 높은 브랜드 가구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실적성장성”이라면서 “실제로 2012~2016년 동안 한샘의 주당순이익(EPS)은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반면 2018~2020년 한샘의 EPS 성장률은 연평균 12.6%에 그칠 것”이라며 “예상보다 큰 자회사 적자폭, 주택매매 거래량 등을 반영해 2018년 실적추정치를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