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과 함께 ‘크라우드펀딩협의회’를 발족했다.
크라우드펀딩협의회는 한국예탁결제원과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중개업자로 구성됐다. 회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하고 이를 통해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업계 차원의 자율 협의체다.
그동안 펀딩 성공기업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정보공유와 커뮤니케이션 등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협의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예탁결제원의 실무 지원을 통해 크라우드펀딩협의회가 발족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협의회 발족을 축하하기 위해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크라우드펀딩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예탁결제원 이병래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축사, 협의회 소개 및 업계 지원계획 발표, 기념영상 및 기념 퍼포먼스, 유공자 포상, 전문가 간담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는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 오마이컴퍼니,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세븐브로이와 녹색친구들이 선정됐다.
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는 김태성 모헤닉게라지스 대표가 선임됐다. 협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정착을 위해 예탁결제원이 협의회의 실무 전반을 운영․지원하는 ‘간사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성 모헤닉게라지스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창업·중소기업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키우고,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크라우드펀딩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정부정책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앞으로도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해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이 혁신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16년 1월부터 창업․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제도는 현재까지 총 335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약 6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