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팜스웰바이오의 추연우 대표이사는 4일 이투데이와 만나 관계회사 큐브바이오의 외형 성장과 차세대 진단제품의 공동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팜스웰바이오는 지난해 5월 강원도 및 원주시와 맺은 투자협약에 따라 지난달 24일 강원도 원주시 혁신도시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로 본사 이전을 결정했다. 원주 혁신도시는 강원도가 전략 산업인 바이오, 의료기기, 신소재 등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성장거점 도시다. 관련 공공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각각 2016년과 지난해 이전을 완료한 상태다.
이번 본사 이전으로 큐브바이오의 체외진단제품 생산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추 대표는 “강원도와 원주시가 연구소 및 신규공장 건립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은 물론, 공사와 관련된 제반사항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팜스웰바이오는 큐브바이오에 대한 단순 지분 취득을 넘어 실제적인 생산과 판매에 관여해 체외진단시약 매출을 시현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시장에서의 예상판매 규모가 위탁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녹십자의 생산가능 규모를 상회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것이 추 대표의 설명이다.
추 대표는 “큐브바이오의 ‘퓨린대사체분석키트’ 생산공장 설립을 진행해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이룰 것”이라며 “차세대 진단제품의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스웰바이오는 향후 큐브바이오가 국내 판매 인허가를 취득할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원주시에 위치한 보건복지부 산하 정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팜스웰바이오는 큐브바이오의 지분 20.37%를 보유하고 있다.
큐브바이오는 중국, 호주, 동남아 지역에서 바이오 기업들과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추 대표는 “최대 규모인 중국시장에서 판매허가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