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혁신클러스터(국가혁신융복합단지)의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5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 워크숍’을 열고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지역의 혁신성장 거점으로서 14개 시도별로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주변의 산단, 대학 등과 공간적 연계 및 혁신역량 결집 등을 통해 민간투자와 신산업 중심의 대단위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워크숍에서 14개 시·도는 공간적으로 지역별 특성을 살린 혁신클러스터 지정 가능 지구와 지역별 대표산업 육성 등 지역에서 자체 설계한 국가혁신클러스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지역 정책, 입지, 투자, 연구개발(R&D) 등 분야별 전문가들은 혁신도시, 산업단지, 지역대학 등 지역에 존재하는 핵심거점을 연계, 활용하는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시·도는 1차 워크숍 결과를 토대로 클러스터 조성계획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이후 2차, 3차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국가혁신클러스터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핵심정책의 하나인 만큼, 전문가들과 깊이 있는 검토와 보완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 국장은 “국가혁신클러스터가 수도권 못지않은 새로운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데 나침반이 되는 세부 계획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부는 수도권 위주의 지역 불균형 성장을 극복하고, 지역의 혁신성장과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