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2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열린 대치쌍용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96표를 얻어 대우건설(155표)를 41표차로 제치고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대치쌍용2차는 364가구에서 560가구(지상 최고 35층, 6개 동)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 1821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새 단지명을 '디에이치 로러스'로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지상 100m 스카이브릿지와 단지 입구 전체를 연결한 대형 문주 등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430가구에는 테라스 특화 평면을 적용하고 가구 전체가 양재천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동을 배치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조합에 가구당 1000만 원의 이사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분양방식도 선분양, 후분양, 선임대 후분양 등 가운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