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러 실무접촉’ 가스관 관련주 급등…철도주도 강세

입력 2018-06-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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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화 급물살로 내달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도 들썩이고 있다. 남·북·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철도 연결 관련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전 10시 현재 강관 전문 제조업체 하이스틸은 전날보다 24.94% 급등한 6만600원에, 대동스틸은 20.00% 급등한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화성밸브(17.95%), 동양철관(10.41%), 삼현철강(7.72%) 등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6·12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한과 북한,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PNG)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종목의 투자심리를 견인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경향신문은 한국가스공사와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지난 4월과 5월 각각 대구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비공개 실무 접촉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스공사 실무진은 5월 15~18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가스프롬 직원들과 ‘남·북·러 PNG 사업 추진 타당성 검토를 위한 공동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히담에서 경의선, 동해선 철도 연결 문제가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남북 철도 연결 관련주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대호에이엘(5.58%)과 대아티아이(4.42%)는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대로템(2.33%) 등이 상승 중이다. 다만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건설주와 대북 송전 관련 종목 등은 차익실현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장한 현대사료가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으로 첫 날 상한가로 직행하기도 했다. 현재 현대사료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1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6600원)과 비교하면 무려 159.84% 상승률이다. 공모주를 청약한 투자자들이라면 상장 하루 만에 2.6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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