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기획_양성평등기업(37)CJ제일제당]핑크박스·키즈빌·돌봄휴가… 여성들 ‘워너비 직장’ 될 만하죠

입력 2018-06-01 09:43 수정 2018-06-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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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없는 고용… 마케팅 부서 女 55% 차지 워라밸 실천 ‘여대생 가고 싶은 기업 1위’선정 난임치료 지원·출산 후엔 경력단절 예방 교육 평가·임금체계 동등하게 ‘양성평등 문화’ 정착

▲CJ제일제당은 보상제도 및 평가제도, 임금체계 등 모든 인사제도에 대해 양성 평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여자에 대한 차별 또는 남자에 대한 역차별 등을 없앴다.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즐겁게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보상제도 및 평가제도, 임금체계 등 모든 인사제도에 대해 양성 평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여자에 대한 차별 또는 남자에 대한 역차별 등을 없앴다.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즐겁게 대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 60여 년간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생명공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CJ제일제당은 해마다 대학생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10위 안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여대생들이 가고 싶은 기업 1위에 지속적으로 선정되고 있다.

지난해 한 취업 포털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도 여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제일제당이 1위에 선정됐다. 대학생들은 취업 희망 기업을 고를 때 중요한 요소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조사 결과는 CJ제일제당이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여성 인재 활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셈이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성 고용 증대에 힘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성별로 직무를 구분하고 있지 않으며, 전 직무에 남녀 모두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 기준 여성 근로자는 1257명으로, 생산직을 제외하면 전체 구성원의 34%를 차지한다. 특히 마케팅 직무의 경우 여성 근로자가 58명(55%)으로 과반을 넘는다.

생산직의 경우 육체적 노동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아 남성들이 주로 지원하는 경향이 크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생산 직무에서도 여성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인력을 생산 현장보다 기술팀, 분석팀 등으로 배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전국 단위의 특성화 여고와 연계해 서무직 및 해외 수출입 업무 담당 우수 인재를 조기 확보하고 있으며, 여자대학교를 대상으로는 캠퍼스 리크루팅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또한 여성 인력을 대상으로 경영진 간담회나 신임 리더 관련 조직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며 관리자급 양성도 함께 진행 중이다.

고용 증대와 더불어 일과 가정의 양립 실현에도 주력하고 있다. 여성 인력이 임신이나 출산 등으로 경력 단절을 겪지 않고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직장 어린이집인 ‘CJ키즈빌(CJ Kidsville)’ 운영이다. 2011년 5월 개원한 ‘CJ키즈빌’은 임직원의 육아 부담 해소 및 업무 집중 관련해 지원하는 대표적 복지제도다. 보육 문제와 고민을 덜어줌으로써 일하는 엄마의 심적 부담을 줄이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사례가 임산부용 사원증이다. 임신한 직원은 출산할 때까지 주변의 각별한 배려와 몸 관리가 필수적인 데다 임신 초기의 경우 외형상으로 임산부라는 점을 알아보기 쉽지 않아 별도의 배려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임신한 직원은 임산부용 사원증과 함께 근무환경에 유용한 지원용품을 담은 ‘맘제일(MomCheil) 핑크박스’를 제공받는다. 이 박스는 전자파 차단 담요, 임산부용 차(茶)세트, 음료, 육아 서적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력 단절 예방 차원에서 육아휴직자 관리에도 신경 쓰고 있다. 육아휴직자의 복직 시 조직 적응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복직 2개월 전 복직 의사 확인 및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필요에 따라 부서 이동 또는 직무 전환을 통해 빠른 조직 적응을 돕는다.

이 밖에도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맞춰 임신 초기와 후기에 1일 2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해 근무하는 ‘임신 위험기 단축근로’, 일시적 긴급한 육아 사유로 1일 2시간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긴급자녀 돌봄휴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일 전후로 최장 4주간 휴가를 부여하는 ‘자녀입학 돌봄휴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양성 평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보상 및 평가제도, 임금체계 등 모든 인사제도에 양성 평등을 적용하고 있으며, 여성에 대한 차별 또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 등을 없애고 성과 위주로 평가하고 있다. 구성원을 위한 교육 시스템 역시 남녀 차별 없이 이뤄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여성의 채용 확대를 넘어 여성 관리자를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핵심 직무에 여성을 배치하는 등 차별 없고 열린 조직문화 정착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사·복지제도를 통해 여성과 남성 모두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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