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BJ 요베비가 입건된 가운데, 요베비가 정치인이라는 자신의 삼촌이 학교 무단 침입 건을 해결해줬다는 식의 글을 남겨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요베비는 30일 사전 허락 없이 자신의 모교인 중학교 건물에 들어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4층 복도에서 다수의 학생이 보는 가운데 인터넷 방송을 켜 놓고 상의를 탈의한 채 춤을 췄으며, 해당 학교 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요베비를 31일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요베비가 방송 중단 후 아프리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 논란을 사고 있다. 해당 글에서 그는 논란을 의식한 듯 "저희 삼촌이 국회의원 비서관도 했고, 전 경찰대학장 모셔온 00당 사무국장이시다. 잘 해결됐으니 혹시나 해서 말씀드린다. 걱정 마라"고 적었다.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사태가 커지자 요베비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요베비는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 저는 단지 순수한 마음으로 방송을 잘 하고자 하는 마음에 철없는 행동을 했다"라며 "그 당과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말씀드린다. 특히 미성년자가 있는 곳에서 그런 리액션을 한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곳에 있었던 학부모님들 그리고 선생님들 학생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네티즌은 "잘못해놓고 큰소리는 자신이 특권층이라도 되는 건가?", "삼촌은 무슨 죄", "행동에 신중을 가하길 바란다", "모교 망신이다"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