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SK그룹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PP)에서 ‘2018 SK 동반성장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SK와 IBK기업은행이 공동 개최하고 고용노동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SK의 14개 주요 관계사가 추천하는 1ㆍ2차 우수 협력사 및 SK가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까지 총 76개사가 참여했다.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기업 현장 채용관 및 제품 홍보관을 운영해 타 기업 채용 박람회와 차별화를 뒀다는 게 SK측의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있는 청년 구직자들은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었고, 사회적 기업들은 우수 인재 영입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면접기법을 도입했다. AI 자기소개서 컨설팅 및 온라인 AI 면접 체험관을 통해 통해 ‘사전 면접자 매칭’부터 ‘현장 일자리 매칭’, ‘사후 매칭 지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매칭 시스템을 선보였다.
SK 사회공헌위원회 최광철 위원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SK는 청년 일자리 문제와 같은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SK하이닉스 2차 협력사 로봇앤드디자인 한진석 대표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SK의 경쟁력이라는 SK의 상생 철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우수 인재를 발굴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테스트웍스 윤석원 대표는 “박람회를 통해서 회사의 비전을 나눌 수 있는 청년인재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위한 SK의 노력에 동참해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나영돈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IBK기업은행 임상현 수석부행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김태진 행복나래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