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항동지구 첫 공공분양 실시

입력 2018-05-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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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동지구 3단지 공급대상별 모집 가구수(자료=서울시)
▲항동지구 3단지 공급대상별 모집 가구수(자료=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는 항동공공주택지구 3단지 분양주택에 대해 31일 입주자모집을 공고하고, 6월 11일부터 이틀간 특별분양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항동지구 3단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항동지구에서 공급하는 첫 공공분양단지다. 전용면적 59㎡, 74㎡, 84㎡로 구성된 분양주택 732가구와 국민임대 438가구(전용 39㎡, 49㎡, 59㎡)로 총 1170가구가 건설되는 소셜믹스 단지다.

세대별 분양가격은 앞서 분양한 민간분양에 비해 저렴하다.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3억6040만3000원으로 3억4042만9000원~3억7044만6000원이고, 전용면적 84㎡는 평균 4억2261만1000원으로 3억9759만4000원~4억341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평균 4억7000만 원대였던 항동지구 민간 분양가격에 비해 10% 가량 저렴하다.

항동지구 3단지 분양주택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규정에 따라 서울특별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50%를 우선공급하고, 수도권(서울특별시 1년 미만 거주자, 경기도,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한다. 서울특별시 1년 이상 계속 거주자가 우선공급에서 낙첨될 경우, 나머지 50% 물량의 수도권 거주자와 다시 경쟁하게 된다.

구로구 항동지구는 서울 서남권 대규모 공공주택개발지구다. 항동지구는 인근 3km 이내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가 입지하고, 1.5km 이내에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온수역, 7호선 천왕역 등의 교통여건이 갖춰져 있다.

항동지구 3단지는 주변의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친환경 전원형 주거단지를 기본방향으로 설정해 조성됐다. 경로당, 작은도서관, 휘트니스센터 등의 부대복리시설을 통합 계획하고, 향후 리모델링이 가능한 장수명 구조 및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중공슬라브 등이 적용됐다.

단지의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종전 5년 이내 자녀를 출산한 경우에서 7년 이내 혼인기간 중인 경우로 변경된 입주자 자격요건이 적용된다. 전매제한이 적용되는 단지이기 때문에 3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사전(입주)예약 일반공급 당첨자의 전매제한 기간은 4년, 특별공급 당첨자는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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