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이 최근 441억 원 규모의 신주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발행 주식의 30%가 넘는 대규모 신주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자금 활용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췌장암 치료제인 ‘리아백스주’의 임상 계획과 실적 개선 배경, 올해 사업 계획을 들어봤다.
-유상증자 자금 용도는
“삼성제약은 화장품 사업체 삼성메디코스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본래 업무인 일반의약품(OTC) 및 전문의약품(ETC) 사업을 강화하면서 체질 개선에 따른 시설 확장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다. 리아백스주가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생산 설비 확충이 시급하다. 췌장암 임상 시험 종료에 맞춰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투자와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1분기 실적 개선의 배경은
“올해부터 생산수율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의 효율을 얻을 수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의 매출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작년에 특수형캡슐제품(리퀴드캡슐)의 생산라인 설비투자가 완료돼 매출이 조금씩 발생하고 있으며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액상제제의 형상파우치 라인도 완성됐다.”
▲리퀴드캡슐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캄보디아 진출 성과는
“캄보디아는 삼성제약이 2016년 진출한 곳이다. ‘까스명수’와, ‘박탄에프액’, ‘판토에이’, ‘쓸기담’ 등 일반의약품 6종을 약국과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진출한 지 2년이 넘어가고 있는 만큼, 매출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보이차와 숙취해소제를 판매하는 등 해외 사업처를 늘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 다양한 나라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