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왼쪽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한화 중심타선에 빈자리가 생겼다.
한화 이글스 홈런타자 김태균은 27일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한화 이글스는 28일 김태균이 근육손상으로 4~5주 재활치료를 진단받았다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다고 알렸다.
한화 이글스는 최근 평균자책점 3.34의 압도적인 불펜 힘을 자랑하며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지만 팀 타율이 2할7푼4리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어 방망이는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태균은 시즌 초반 부진을 떨쳐내고 최근 5번 타자로 활약 중이어서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김태균은 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3할8푼2리. 특히 26일 경기에서는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태균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한화 이글스 중심 타선에 구멍이 생겼다.
김태균의 5번 타석은 6번 타자였던 이성열이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성열의 타율은 3할3푼3리, 7홈런, 27타점을 기록 중이다.
일각에서는 김태균이 손등 부상으로 빠졌던 4월초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를 기억하며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당시 김태균의 부상 공백을 외국인 타자 호잉이 멋지게 메꿨고, 호잉은 현재도 4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3번 타자로 나서는 송광민 또한 3할대 타율로 만만치 않은 전력이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2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NC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 선발투수는 김민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