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기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7.6% 늘어나는 등 유망 신산업 수출액 35.0% 증가했다. 유망 신산업의 수출 비중도 전년 12.8%에서 14.0% 확대되는 등 우리 수출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유망 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한 20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 수출액은 차세대반도체 135억 달러(48.7%·이하 증가율),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19억9000만 달러(3.2%), 에너지신산업 18억2000만 달러(29.1%), 바이오·헬스 11억1000만 달러(30.5%), 첨단신소재 8억 달러(21.8%), 전기차 3억 달러(117.6%), 로봇 1억7000만 달러(6.3%) 등 대부분이 증가했다. 반면 항공드론은 7억 달러로 23.0% 감소했다.
특히 전기차는 유망 신산업 품목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업부는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기차는 최소 10억 달러 수출 달성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헬스도 올해 40억 달러 이상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도 태양광(31.7%), 축전지(25.6%)에 힘입어 수출 비중이 전년 대비 0.1%포인트(p) 늘어난 1.2%를, OLED·디스플레이의 수출 비중도 1.7%p 증가한 35.4%를 각각 기록했다.
유망 신산업의 대(對) 지역별 수출은 주요 10곳 중 9곳이 증가했다. 대 중국 수출액은 51억8000만 달러(19.7%), 아세안 51억8000만 달러(59.4%), 베트남 37억6000만 달러(90.0%), 유럽연합(EU) 16억5000만 달러(45.7%), 미국 9억4000만 달러(5.0%), 일본 4억6000만 달러(12.6%), 중남미 4억5000만 달러(13.5%), 인도 2억8000만 달러(58.6%), 구소련 독립국가연합(CIS) 5000만 달러(39.8%)를 기록하며 대부분 증가했다.
반면 중동은 1억4000만 달러로 60.5% 감소했다. 베트남을 비롯해 아세안 수출이 전년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면서 비중도 25.4%로 늘었다. 또 EU와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