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낙폭 줄이며 1080원대 지지 ‘FOMC 경계’

입력 2018-05-23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달러 흐름에 연동..달러강세vs북미회담 기대, 1070~1080원 중반 박스권장 지속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장중 낙폭을 줄이며 1080원선을 회복했다.

글로벌 달러의 약세와 강세 흐름에 연동하는 분위기였다. 달러는 밤사이 약했고, 장중엔 강했다. 오늘밤 공개되는 미국 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내지 위험회피 선호시엔 원·달러가 상승하는 반면, 6월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 등은 원·달러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늘밤 FOMC 의사록과 내일 예정된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은 단기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오른쪽은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오른쪽은 원달러 환율 장중 흐름(한국은행, 체크)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4.7원(0.43%) 하락한 1080.7원에 거래를 마쳤다. 1077.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마감가가 장중 최고가였다. 장중저가는 1076.9원으로 장중 변동폭은 3.8원에 그쳤다.

역외환율은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5.7/1076.1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8.5원 내렸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6.34포인트(0.26%) 오른 2471.91을 기록했다.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2858억16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특별한 이슈는 없었던 것 같다. 오전장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강세전환하면서 리스크온 분위기가 있었다. 다만 FOMC 의사록 공개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강했다. 이에 연동해 원·달러도 낙폭을 축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여전히 레인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있거나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 원화도 이를 반영해 1080원을 돌파하고 있고, 북한관련 좋은 소식이 있으면 1070원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반복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와 달러화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원·달러는 하락출발했다. 다만 장중 위안화 환율이 올랐고, 유로화도 밀렸다. 달러 강세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원·달러도 낙폭을 줄이며 1080원대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밤 FOMC 의사록이 공개되고 내일 금통위가 열린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긴 하나 지지력은 유지되는 듯 하다. 1080원대 네고물량도 많이 소화된 듯 싶다. 하락압력은 받겠지만 하방경직성도 있겠다. 1070원대에서 1080원대 중반 사이 등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오후 3시40분 현재 달러·엔은 0.63엔(0.57%) 하락한 110.38엔을, 유로·달러는 0.0020달러(0.17%) 내린 1.1754달러를 기록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80,000
    • +4.94%
    • 이더리움
    • 4,465,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1.58%
    • 리플
    • 820
    • -2.38%
    • 솔라나
    • 303,600
    • +7.36%
    • 에이다
    • 856
    • -4.04%
    • 이오스
    • 781
    • +0.9%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2.39%
    • 체인링크
    • 19,750
    • -2.66%
    • 샌드박스
    • 409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