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5·18 민간인 학살 '새로운 증언' 확보…군, 학살 은폐·조작한 까닭은?

입력 2018-05-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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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2부작으로 구성된 5·18 특집 '잔혹한 충성'의 두 번째 편 '학살을 조작하라'를 내보낸다.

19일 방영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80년 5월 계엄군에 고립된 광주의 모습이 그려진다. 계엄군의 민간인 학살은 시내뿐만 아니라 외곽 작은 마을에서도 무자비하게 자행됐다. 마을 주민들은 외부인은 목격하지 못한 상황에서 피붙이를 잃은 슬픔을 오롯이 삼켜야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주민들이 38년간 진실을 제대로 밝힐 수 없던 이유를 파헤친다. 군이 5·18 당시 자행한 학살의 실체와 이를 어떻게 오랫동안 은폐 혹은 조작해왔는지 추적할 예정.

제작진은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를 위해 광주특위가 출범한 1988년, 국방부가 만든 511연구위원회라는 비밀조직을 해부하고, 위원회에 가담한 사람들의 명단을 어렵게 입수해 그들이 실제 어떤 조작에 가담했는지 탐문한다.

위원회는 발포와 학살을 조작하고 심지어 당시 여당 국회의원을 동원해 청문회 예행연습을 했다. 또 입수한 군 내부 문건에서 5·18에 투입된 군인들에 대한 사찰과 입막음을 위해 회유한 내역이 공개된다. 1995년 특별 수사 때 현직 검사들을 사찰하고 동향을 파악한 문건도 등장한다. 더불어 제작진은 광주 외곽에서 벌어진 또 다른 주민 학살에 대한 새로운 증언도 확보했으며 법의학자들의 사진 분석으로 학살 당시의 잔혹함을 입증한다.

군이 광주에서 이처럼 잔혹한 만행을 저지르고 철저히 은폐하고 조작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이 감추려던 것은 무엇이며, 그들은 누구에게 충성하려 한 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그 해답의 실마리를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에서 30년 만에 해제된 5·18 관련 문건들을 발굴해 그 답을 찾아간다.

한편 5·18 특집 2부작 '그것이 알고 싶다-잔혹한 충성' 2부 '학살을 조작하라' 편은 19일 오후 11시 1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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