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멕시코 개발사업 진출 '발판'

입력 2008-04-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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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정부와 MOU 체결..."한국기업 진출 적극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 기업의 멕시코 공공 조달시장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멕시코 주(州)정부와 '공공 개발프로젝트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멕시코주 정부가 발주하는 개발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SOC 프로젝트의 공동 개발 ▲멕시코 및 중남미 지역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교환 등이다.

멕시코주는 멕시코의 31개 주 중 하나로서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둘러싸고 있으며, 제조업과 금융업 및 교통의 중심지로서 북미와 중남미 진출의 거점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멕시코주 정부는 2011년까지 나우칼판-톨루카(Naucalpan-Toluca) 고속도로건설 사업 등 총 10개 구간 40억 달러 규모의 도로건설 사업과 함께 도시개발, 통신기반시설 건립사업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중남미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국제협력실 안응호 실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형 개발사업 발주처인 멕시코州와 수출입은행의 협력관계가 구축됐다"며 "수출입은행은 이러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이 멕시코州정부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개발프로젝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천식 수출입은행장(왼쪽)이 4월 3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주정부 청사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주지사와 '공공 개발프로젝트 추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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