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상(사진=KPGA 민수용포토)
악천후가 누구에게 도움을 줄 것인가.
폭우와 안개로 인해 경기에 차질은 빚은 가운데 경기를 겨우 마친 이기상(3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단독선두에 나섰다.
이기상은 1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로 김민수(28) 등 공동 2위를 1타차로 제쳤다.
이날 경기는 첫 조가 오전 6시 50분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폭우와 안개 등으로 인해 4시간 30분이 지연된 오전 11시 20분에 시작됐다.
출전 선수 150명 가운데 23명만 1라운드를 마쳤다. 김경태(32), 최경주(48) 등 73명이 티샷을 하지못했다.
이기상은 2009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군산CC 매치플레이 챔피언십과 2014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만 2승을 거두고 있다.
6일 끝난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35)은 4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선두에 2타 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