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 키디비 모욕 3차 공판에 김치 티셔츠 입고 등장…“선물 받은 것”

입력 2018-05-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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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블랙넛(사진=저스트뮤직)
▲래퍼 블랙넛(사진=저스트뮤직)

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참석한 래퍼 블랙넛이 김치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키비디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블랙넛의 3차 공판이 열렸다. 블랙넛은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나섰으며 키디비 역시 비공개 심문을 위해 참석했다.

이날 블랙넛은 ‘실키보이즈 앨범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등에 김치 그림이 담겨 있어 키디비를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키디비를 ‘김치녀’로 비하한 적이 있기에 더 논란이 됐다.

이에 블랙넛은 “그냥 앨범 홍보일 뿐”이라며 “선물을 받아 입고 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랙넛은 지난해 6월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 이용 음란)과 모욕 혐의로 키디비에게 고소당했다. 당시 블랙넛은 저스트뮤직의 컴필레이션 앨범 '우리 효과' 수록곡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았다.

블랙넛은 1·2차 공판에서 노래 가사를 직접 쓴 것은 인정하면서도 키디비를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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