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스티븐연 논란, 이번엔 칸 한국매체 인터뷰 불참… '욱일기→칸 출국길' 대체 무슨 일?

입력 2018-05-16 07:16 수정 2018-05-1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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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논란과 칸 출국길 태도 논란을 빚은 영화 '버닝' 배우 스티븐연과 전종서가 칸 현지에서 진행되는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 불참을 알렸다.

15일(현지시간) 영화 '버닝' 측 관계자에 따르면, 스티븐연과 전종서는 칸 영화제에서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칸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버닝'의 배우로서 스티븐연과 전종서는 공식 기자회견, 영화제 공식 매체 인터뷰 등 다양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욱일기 논란과 출국길 논란에 나란히 휩싸이면서 두 사람이 한국 매체와의 만남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연은 지난 11일 영화 '메이햄'의 감독 조 린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욱일기 디자인 셔츠를 입은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을 빚었다. 특히 사과의 진정성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비난 여론이 높았다. 스티븐연이 한글 사과문에는 "죄송하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영문 사과문에는 "인터넷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쉽다"는 전혀 다른 내용을 올렸기 때문. 결국 스티븐연은 2차 사과문을 다시 게재했지만, 비난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전종서는 15일 칸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불쾌한 듯한 표정으로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여 구설에 올랐다. 전종서 출국길 논란에 네티즌들은 "스티븐연에 이어 전종서까지", "그래도 이 모습은 아니지 않나", "주목받고 관심받는 것이 힘들면 연예인을 하기 힘든 수준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버닝'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17일 오전 1시30분)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열리는 공식 상영을 통해 전 세계 영화인들 앞에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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