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이 1~2개 종목에서만 성사될 전망이다. 이는 애초 탁구, 농구, 유도, 카누, 체조, 정구, 조정 등 7개 종목에서 성사될 것이라고 예상한 데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4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엔트리 증원 없이 OCA 규정을 준수하는 선에서만 단일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엔트리를 늘리지 않으면 그동안 아시안게임을 준비한 우리 선수들 일부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1~2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이기흥 회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회장을 만난 뒤 14일 귀국했다.
이에 따라 남북 단일팀은 카누 등 엔트리 확대 없이 가능한 종목에서 구성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